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비트코인 인수 전략이 공격적인 이유?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최근 몇 년 동안 보여준 비트코인 인수 전략은 많은 투자자와 분석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 그레이스케일과의 비교, 향후 구매 계획, 시장 지위, 그리고 재무 전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 차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에 대하여

먼저 이 기업 이름이 좀 생소할 수도 있어서 어떤 회사인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미국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모바일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회사입니다.

1989년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와 샌제이 반살(Sanjay Bansal)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주요 사업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 비트코인과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요, 2020년부터 회사의 현금 보유분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이 때부터 기업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2023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 기업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이러한 회사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많은 관심과 동시에 논란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보유 현황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규제 보고서에 따르면, 총 252,22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 한도인 2,100만 비트코인의 약 1.2%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함으로써,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레이스케일과의 비교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암호화폐를 관리하고 투자하는 회사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대신 보관하고 운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쉽게 말해, 개인이 직접 비트코인을 사고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 그레이스케일의 투자 상품을 통해 암호화폐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장 유명한 상품 중 하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라는 것으로,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품은 실제 비트코인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 가치에 따라 움직이는 주식 같은 형태로 운영됩니다. 이 트러스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전에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 62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했지만, 현재는 GBTC와 새로 설립한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를 통해 약 25만 4천 개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최근 자금 조달을 통해 추가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경우, 그레이스케일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